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영업을 재개하며 납품업체와의 신뢰 회복을 위해 대금 정산 방식을 개편했다. 상당수 납품업체에 상품 대금을 10일에서 30일 간격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일부 신선식품 업체에 대해서는 최대 60일로 설정했다. 이는 과거 3개월 단위였던 정산 주기를 대폭 단축한 조치다. 또한 영업 재개를 앞두고 일부 납품업체에 선불금을 1억 원씩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매장 면적을 1천 평 규모로 축소하고 식료품과 생필품 위주로 상품을 압축하는 등 미국 '트레이더 조' 모델을 참고한 영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기존에 지급하지 못한 납품 대금이 5천32억 원에 달해 납품업체들의 불안은 여전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의 PB 브랜드 경쟁력과 고객 신뢰 회복 여부가 향후 생존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