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증사업은 경기도 포천축협 자원화시설에서 진행된다. 그동안 돼지분뇨는 높은 수분 함량과 특유의 성상으로 인해 소 분뇨보다 고체 연료화가 어렵고 건조 과정에서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한계가 있었다. 농식품부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히트펌프 기술을 건조 공정에 도입해 이러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상용화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히트펌프를 활용하면 수개월이 걸리는 기존 퇴비화 방식과 달리 수시간 내에 분뇨를 건조 및 성형해 고체연료로 전환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오는 12월까지 공정 최적화와 경제성을 검증하고, 생산된 연료의 발전소 활용 가능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돼지농가의 분뇨 처리 부담과 악취 문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추진 중인 가축분뇨 에너지 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농식품부는 2030년까지 연간 118만톤의 가축분뇨를 고체연료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