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수주한 물량은 미국 남부와 북부 지역에 신설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공급될 예정이다. 계약은 2200억 원 규모의 765kV급 변압기와 1665억 원 규모의 345kV급 변압기로 구성됐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현지 생산 기반과 전력 솔루션 사업을 강화해 온 전략이 이번 수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2020년 인수한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공장을 증설 중이며, 지난 7월에는 북미 에너지 인프라 기업 콴타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초고압차단기 현지 생산 체계를 갖췄다. 또한 이달 초에는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사업을 전담할 '데이터센터사업팀'을 신설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AI 시대 전력 인프라 수요 급증을 기회로 삼아 효성중공업을 5년 내 세계 3위권 전력기기 회사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효성중공업의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신규 수주액은 약 9조 3000억 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수주액을 넘어섰으며, 이에 따라 연간 수주 목표액도 기존 8조 4000억 원에서 12조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효성중공업, 미국 빅테크에 3865억 규모 초고압변압기 공급
효성중공업이 미국 빅테크 기업 2곳과 총 3865억 원 규모의 초고압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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