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발표된 '청년 취업 트렌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취업 시장이 어렵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경력자 중심의 채용 가속화'(49.5%), '전년 대비 채용 감소'(49.2%), 'AI 활용 등에 따른 인력 수요 감소'(49.1%) 등을 꼽았다. 취업 과정에서 겪는 주된 어려움으로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50.9%)과 '일경험·경력 부족'(49.0%)이 지목됐다. 내년 신규 채용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7.0%가 올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법정 정년 연장이 기업의 신규 채용에 미칠 영향에 대해 81.0%가 '신규 채용 규모가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대비 10.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청년들이 취업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기준은 '급여 수준'(66.6%)이었으며, 선호하는 기업 형태는 '공무원 및 공공기관'(30.2%), '대기업 및 중견기업'(29.3%) 순으로 나타났다. 류기정 경총 총괄전무는 청년들이 수시·경력직 중심의 채용 트렌드와 직무 역량 기회 부족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진단하며, 취업 인프라 확충과 청년 고용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