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FA-50 전투기와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무인기 AAP의 편대비행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8일 전남광주 고흥 상공에서 진행된 이번 비행에서 두 항공기는 약 9~30m 간격을 유지하며 시속 360㎞로 20분간 편대비행을 수행했다. AAP는 KAI가 2024년부터 자체 투자를 통해 개발 중인 150㎏급 고속 무인기로, 제트엔진을 탑재했으며 전장 3.1m, 전폭 2.2m 규모다. KAI는 이번 편대비행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파일럿 기반 다중 편대비행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유무인복합체계는 유인 전투기가 직접 진입하기 어려운 위험지역에 무인기를 투입할 수 있어 조종사의 위험 부담을 줄이고 작전 수행 능력을 높일 수 있다. 김종출 KAI 사장은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