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만 19~34세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확산에 따른 청년 일자리 인식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53.9%가 5년 내 현재 또는 희망 직무가 AI로 대체·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취업 상태별로는 구직 중인 미취업 청년의 63.8%가 대체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재직 중인 청년(49.4%)보다 불안감이 컸다. 직무별로는 사무종사자, 관리자·전문가 등 AI 고노출 직무군(58.4%)이 저노출 직무군(45.8%)보다 대체 우려가 높았으며, 업종별로도 금융·보험업과 정보통신업 등 고노출 업종군(54.5%)의 우려가 상대적으로 컸다. 청년들은 AI가 업무 전문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64.7%)고 보면서도, AI 활용 능력 격차로 인해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53.6%)는 불안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또한 응답자의 65.6%는 AI가 초급 업무를 대체함에 따라 청년층이 고숙련 인력으로 성장할 기회가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으며, 67.7%는 AI 활용 능력 격차에 따른 소득 및 커리어 양극화를 우려했다. 일자리 안정을 위한 정책 과제로는 '청년 신규 채용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23.8%)'가 가장 많이 꼽혔으며, '신입·초급 직무 경험 기회 확대(23.7%)', '청년 대상 AI 활용 역량 교육 강화(19.8%)'가 뒤를 이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본부장은 현행 청년 채용 지원제도를 초급 직무 경험과 AI 활용 훈련을 제공하는 기업 지원 방식으로 보완하고, 인턴십 등 일경험 사업을 AI 프로젝트 중심으로 고도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청년 2명 중 1명 "5년 내 직무 AI로 대체될 것"…일자리 불안 고조
구직 활동 중인 청년 10명 중 6명 이상이 향후 5년 내 자신의 희망 직무가 인공지능(AI)으로 대체되거나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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