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윤이 영화 음악감독으로 데뷔했다. 황소윤은 14일 애니메이션 영화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을 전 세계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허평강 감독의 제안으로 시작되었으며, '미드소마', '가여운 것들', '미나리' 등의 OST를 발매해 온 밀란 레코즈(Milan Records)와 협업했다. 황소윤은 미국에서 작업에 몰두했으며, 기존 애니메이션 음악의 관습에서 벗어나 영화 분위기에 어울리는 다양한 트랙을 만들었다.

황소윤은 엔딩곡에서 등장인물의 서사를 가사로 옮기는 대신, 영화가 말하는 사랑과 그리움을 작업 당시 자신이 처한 환경과 연결해 풀어냈다. 기타를 중심으로 장구 샘플과 아날로그 신시사이저를 더했으며, 황소윤은 이 음악을 "투박하면서도 순수하고 따뜻하다"고 소개했다. 황소윤은 밴드 새소년을 거쳐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해 왔으며, 현재 음악감독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