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2000억 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8월분 미지급 급여 지급을 또다시 연기했다. 16일 뉴스1과 뉴시스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직원들에게 8월분 미지급 급여의 25%를 오는 23일 지급하고, 나머지 75%는 30일 지급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추석 상여금 미지급분의 지급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홈플러스는 내부 공문을 통해 자금 유동성 부족으로 경영 환경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당초 8월분 미지급 급여는 이달 21일 지급하기로 했으나, 자금 사정이 나아지지 않으면서 지급 일정이 변경되었다.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긴급운영자금을 확보했지만, 협력업체와의 신용거래가 정상화되지 않아 현금·선지급 거래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희망퇴직 신청자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당초 이달 22일까지 예정했던 접수를 지난 14일 조기 마감했다. 400명 안팎의 직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모습. 2026.09.03.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3/NISI20260903_0021421824_web.jpg?rnd=20260903123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