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자가 9년 만의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작품 출연을 망설였던 속내를 밝혔다. 김혜자는 최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 출연해 영화 ‘여전히 찬란하게’ 출연을 결정하기까지 힘든 과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힘들어서, 무서워서 안 하려고 했다”고 고백하며, 감독의 진심 어린 설득으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김혜자는 작품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아주 어린 10대 소녀의 두 우정, 그 아이들의 사랑을 그린 이야기”라며, “사람이 실컷 울고 나면 마음이 순해진다. 이 영화가 그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건강 이상설에 이어 무대인사까지 취소되면서 걱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혜자는 지난 6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기침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영화 관계자는 단순한 감기 증상이라고 밝혔으나, 언론시사회 무대인사에 불참하면서 우려가 커졌다. 김혜자는 손편지를 통해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영화 ‘여전히 찬란하게’는 인생에서 가장 빛나던 시절을 함께 보낸 두 친구가 60년 만에 재회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는 오는 2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