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2029년 메모리 반도체 공급과잉 우려에 대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황 CEO는 2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엔비디아 개발자회의 'GTC 베를린' 현장에서 CNBC와의 인터뷰에서 “메모리의 정말 좋은 점 중 하나는 언제나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라 메모리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저전력 D램(LPDDR) 사용량을 지속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매일경제는 지난 15일 자 칼럼에서 한국 내 반도체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 2029년 메모리 공급이 급증하면서 시장이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으로 바뀌고 업황이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을 제기했다. 황 CEO는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와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열린 입장”이라고 밝혔으며,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자립을 촉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AI 전문 클라우드 기업의 성장 전망도 낙관하며, 이들 기업의 성장을 제약하는 것은 수요 부족이 아니라 운전자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