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이 투자 자금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반박했다. 고려아연은 23일 입장문을 내고, MBK·영풍이 서로 다른 투자 거래의 시점과 금액, 자금 흐름을 선택적으로 연결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회사의 금융투자와 펀드 운용의 책임 범위를 강조하며, 투자처 선정과 계획 수립, 실사·집행은 운용사가 주도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별 의사결정에 대한 검증 없이 거래 시점과 금액만 연결해서는 의도적인 자금 순환을 입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MBK가 홈플러스 관련 국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에 불응한 점을 언급하며, 자신의 투자에는 투자자와 경영자의 역할 구분을 강조하면서 고려아연에는 펀드 출자자라는 이유로 운용사의 개별 판단까지 관여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전형적인 이중잣대’라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영풍이 최윤범 회장 등 이사 10명을 상대로 낸 주주대표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입장문 발표는 자사주 공개매수 관련 소송에서 경영진이 승소한 다음 날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고려아연 CI. (사진=고려아연) 2026.10.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3/NISI20261023_0002272438_web.jpg?rnd=20261023160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