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트루디가 남편 이대은과의 갈등으로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았고, 심각한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에 따르면 트루디는 남편의 말투 때문에 상처를 받았고, 이대은은 아내의 감정 기복이 걱정되어 직설적인 말을 했다고 해명했다. 트루디는 어린 시절 부모의 날카로운 말투에 대한 경험을 털어놓으며, 남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2021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트루디는 남편의 말투에 대해 “다툴 때마다 오빠가 ‘너 병원에...”, “약 먹었어?”라고 한다. 그게 너무 상처가 됐다”고 말했다. 이대은은 “아내가 밝고 순해 보이지만 화날 때는 180도 다른 사람이다. 기분이 좋다가도 사소한 것에 화를 낸다. 제가 봤을 때는 정상적이지 않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트루디는 “저는 처음부터 이러지 않았다”며 “오빠는 항상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라고 한다. 본인은 바꾸지 못한다고 했을 때 너무 상처가 됐다”고 말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공감을 중시하는 트루디와 독립적인 이대은의 기질적 차이를 짚으며 상호 이해를 조언했다. 트루디는 어린 시절의 결핍을 돌아보며 “아이를 위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