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2021년 롯데 자이언츠의 지휘봉을 잡았던 허문회 전 감독이 '수석코치'로 돌아온다. 롯데를 떠난지 약 5년 만의 복귀다. 이동욱 신임 감독을 보좌하며 롯데는 조원우 수석코치와 함께 전 감독 출신 코치를 2명이나 두게 됐다.

이동욱 감독은 21년 만에 롯데로 돌아왔고, 이택근 단장은 은퇴 후 처음으로 프로 구단으로 복귀했다. 구단 수뇌부의 교체가 이뤄진 만큼 코칭스태프에도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 롯데는 허문회 전 감독을 수석코치로 선임했다. 허문회 코치는 2001~2003년 롯데에서 선수로 뛰었으며, 이후 LG 트윈스, 상무 피닉스, 넥센-키움 히어로즈에서 타격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걸어왔다. 2021시즌에는 롯데의 사령탑으로 선임되었으나, 성민규 단장과 불화가 있었고 2021시즌 초반 경질이 되었다. 이후 허문회 코치는 개인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송성문, 이정후 선수에게 도움을 주는 등 야구 활동을 이어왔다.

허문회 코치의 복귀는 이동욱 감독의 의사가 적극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동욱 감독과 허문회 코치는 LG 트윈스에서 함께 코치 생활을 한 바 있다. 롯데는 또한 조원우 수석코치에게 1군 수비코치를 맡겼다. 김태형 감독 시절인 지난해에는 롯데 1군 수석코치를 맡았었다. 퓨처스팀은 사령탑이 바뀌어 박승민 한화 이글스 1군 투수코치가 퓨처스팀 지휘봉을 잡게 되었다.

롯데는 "수비 강화와 데이터 활용에 적합한 코칭스태프 구성을 했다"며 "팀이 선두권 도약을 위해 강한 전력을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코칭스태프 인선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 2027시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