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9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교역·투자, 배터리·반도체·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 국방·방산 분야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경제·산업 협력과 함께 인적교류 확대 방안을 협의하고, 지역 정세와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메르츠 총리는 서울에서 열리는 제19회 독일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콘퍼런스(APK) 참석을 위해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올해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회담에 이은 세 번째다. 독일은 한국의 유럽 내 최대 교역국이며, 우리 기업 약 850곳이 독일에 진출해 있다.

정부는 메르츠 총리와 독일 대표단을 위해 국빈만찬에 준하는 규모의 공식 만찬을 준비하고, 공식 만찬에는 독일 경제사절단과 우리 기업인 등 60여 명이 초청됐다. 이 대통령은 메르츠 총리에게 국내 브랜드의 캠핑·하이킹 용품 세트를 선물로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