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10·29 이태원 참사 이후 처음으로 주말과 핼러윈이 겹친 어제(31일) 밤 홍대와 이태원에는 최대 13만 명과 3만여 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경찰과 구청 직원 등 안전관리 인력이 대거 투입된 가운데 시민들은 질서를 지키며 축제를 즐겼습니다.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오늘(1일) 오전 0시 기준 홍대 관광특구의 실시간 인구는 8만6천∼8만8천 명으로, 이태원 관광특구는 3만∼3만2천 명입니다. 자정을 기점으로 인파는 점차 줄었으나 거리에는 여전히 활기찬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경찰은 도로를 통제하고, 인파 밀집 예상 지역의 흐름을 조절했습니다. 홍대에서는 시민이 외국어 학습 앱 캐릭터 인형 탈을 쓴 남성에게 사탕을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으나, 확인 결과 오인 신고로 처리되었습니다. 이태원에서는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보행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한편, 이태원 참사 추모공간에는 시민들이 국화와 추모글을 남기며 희생자들을 기억했습니다. '이태원을 기억하는 호박랜턴' 등 단체는 녹사평 광장에서 참사를 애도하는 행사를 열고 퀴논길 일대를 행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