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부터 2011년까지 중국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리웨이펑은 최근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중국 축구계의 현실을 꼬집었다. 그는 중국 축구가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가 선수나 지도자의 개인적인 능력 부족이 아니라, 실력보다 인맥과 연줄이 중시되는 시스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리웨이펑은 이러한 장벽이 무너지지 않는 한 감독이나 코칭스태프를 교체해도 중국 축구의 현주소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사례로 2002년 월드컵 당시 중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보라 밀루티노비치 감독을 언급하며, 그가 유능하고 확고한 철학을 가졌던 점이 오히려 기존 시스템 내에서 갈등의 원인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축구 팬들 역시 업계 고위층이 기존 관행을 통해 이득을 취하고 있어 개혁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리웨이펑의 의견에 동조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