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USA는 현지시간 10일 오스탈USA의 사업 법인과 운영자산 100%를 인수하기 위한 비구속적 제안을 오스탈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화 측이 제시한 기업가치는 현금과 부채를 제외한 기준 10억5000만~12억달러(약 1조5000억~1조7000억원) 규모다. 오스탈 이사회는 한화 측에 4주간의 실사 기간을 부여했다. 이번 제안은 실사를 전제로 하며, 향후 확정적인 인수 제안 여부는 실사 결과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등 관련 규제기관의 승인 절차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오스탈USA는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에 조선소를 두고 미 해군과 해안경비대 함정을 건조하는 업체로, 버지니아급 및 컬럼비아급 핵추진잠수함 모듈 생산에도 참여하고 있다. 한화는 현재 오스탈 지분 19.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번 인수가 성사될 경우 한화는 기존에 인수한 필리조선소와 함께 미국 내 조선·방산 생산 거점을 확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