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이 대법관 후보 추천위원회가 이미 추천한 후보들 가운데 신속히 재제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지난 3월 노태악 전 대법관 퇴임 이후 후임 제청이 반년 넘게 지연됐으며, 전날 이흥구 대법관까지 퇴임하면서 대법관 두 자리가 공석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법원장의 제청권이 사법부 사유화를 위한 권한이 아니라고 비판하며, 제청 지연으로 인한 재판 차질의 피해가 국민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조 대법원장이 기존 후보추천위를 재구성해 새로운 후보를 추천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조 대법원장은 지난달 18일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를 서면으로 제청했으나, 청와대는 절차적 완결성을 이유로 지난달 28일 재제청을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