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수단은 지난 11일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했다. 이번 대회에 파견된 북한 선수단은 선수 107명을 포함해 지원 인력 등 총 180여 명 규모로, 스포츠 대회 참가를 위해 일본을 찾은 북한 대표단 중 역대 최대 규모다. 11일에는 축구대표팀이 먼저 입국했으며, 다른 종목 선수들은 오는 17일 추가로 입국할 예정이다. 공항에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관계자 등 약 100명의 환영 인파가 모였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따른 독자 제재로 북한 국적자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나, 이번 대회에는 스포츠 교류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용했다. 기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 헌장과 국제대회의 성격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대북 제재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북한이 일본에서 열린 하계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58년 도쿄 대회 때는 참가 자격이 없었으며,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때는 북일 관계 악화 등을 이유로 불참했다. 북한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축구, 역도, 레슬링 등 14개 종목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