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과 PBAT를 혼합한 생분해성 필름은 친환경적이나 내구성이 약하고 수분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산업용 대마 줄기 무게의 70%를 차지하지만 활용도가 낮았던 속대를 미세섬유 원료로 사용해 이를 보완했다. 기존에는 셀룰로오스 미세섬유를 건조할 때 섬유끼리 뭉치는 현상이 발생해 보강재로서의 효율이 떨어졌으나, 연구팀은 수분 함량을 조절하고 표면에 화학 물질을 처리하는 두 단계 공정을 통해 이를 해결했다. 일반 열 건조 방식을 적용한 결과, 필름의 강도는 기존 대비 26.2% 향상됐으며 수증기와 산소 차단 성능도 각각 17%, 9% 개선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향후 콩대나 볏짚 등 다른 농업 부산물에도 해당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