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업노조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모바일 전자투표를 통해 이송이 부위원장과 이원일 광주지회장에 대한 불신임안 및 반도체(DS) 부문 근로자로 가입을 한정하는 규약 변경안을 표결에 부친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해당 간부들이 규약 변경을 저지하기 위해 자신을 이슈화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완제품(DX) 부문 소속 간부들은 조합원 배제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또한 최 위원장이 과거 집회 물품 발주 과정에서 장인 업체와 수의계약을 맺은 사실이 드러나 일부 조합원들이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간 갈등도 심화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장인 업체 계약 당시 공동투쟁본부 집행부의 동의를 얻었다고 주장했으나,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사전에 인지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동행노조 역시 최 위원장의 입장문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러한 내부 분열과 노노 갈등으로 인해 2027년 임단협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초기업노조는 동행노조 등과 공동교섭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각 노조는 성과급 분배 방식과 사업부별 보상안 등에서 서로 다른 요구안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동행노조는 초기업노조의 대표교섭 지위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 교섭 과정에서 주도권 경쟁이 심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