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판석 감독은 지난해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던 중 뇌출혈이 겹쳐 치료를 받아오다 12일 숨을 거뒀다. 1987년 MBC에 입사한 고인은 1994년 '사랑의 인사'로 연출 데뷔했다. 이후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풍문으로 들었소', '밀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졸업'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하며 한국 드라마계의 거장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하얀거탑'과 '밀회'로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연출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고인의 유작이 된 드라마 '연애박사'는 촬영과 편집을 모두 마친 상태로 오는 10월 방영을 앞두고 있다. 빈소는 14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