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통제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를 '강철의 벽'이라 칭하며 이란의 해군력과 공군력이 사실상 와해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경제난과 높은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고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반면 이란은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와 동결 자금 지급 등을 해협 재개방의 전제 조건으로 내걸며 맞서고 있다. 페르시아만 해협청 역시 이란의 조건이 수용될 때까지 해협 폐쇄 조치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튀르키예 국영통신 등 일부 외신은 미국과 이란이 오는 17일 만료되는 휴전 기한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으나, 이란 고위급 소식통은 이를 즉각 부인했다. 이란 측은 미국과 휴전 연장에 대해 논의한 바 없으며, 종전 양해각서 합의 이행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양측의 강경한 입장 속에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량이 전쟁 전 대비 90%가량 급감하는 등 사실상 폐쇄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