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7일 오전 8시 30분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에서 바다 환경지킴이가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물체는 1kg 용량의 은색 차 포장지에 담겨 있었으며, 해경의 간이 시약 검사 결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포장지 외부는 색이 바래고 찢긴 상태로, 해경은 해당 물체가 상당 기간 해류를 따라 떠다니다 해안으로 밀려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발견으로 지난해 9월 29일부터 제주 해안가에서 수거된 차 봉지 위장 마약은 총 23차례, 40kg에 달한다. 앞서 대만 수사 당국과 제주해경은 대만 해상에서 유실된 마약이 해류를 타고 제주까지 흘러 들어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해경은 발견 장소 일대를 수색했으나 추가 발견은 없었다며, 유사한 형태의 물체를 발견할 경우 직접 접촉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 해안서 차 봉지 위장 마약 또 발견…누적 23번째
제주도 해안에서 차(茶) 포장지로 위장한 마약류가 또다시 발견돼 해양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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