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제주서부경찰서 전 형사과장과 실종팀장 및 팀원 등 8명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경찰청 감찰 부서의 수사 의뢰에 따라 진행됐으며, 대상자 8명은 전원 대기발령 조치됐다. 앞서 제주서부경찰서 실종수사팀 소속 부 모 경장은 지난 5월과 7월 접수된 실종 신고 사건을 처리하면서 소재를 확인하지 않고 허위로 종결한 혐의로 지난 1일 구속 송치된 바 있다. 부 경장은 실종자 정보를 내부 시스템 목록에서 삭제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경찰청은 이번 수사를 통해 당시 지휘·감독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포함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