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OTT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6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디 워'는 8일 글로벌 영화 부문 7위에 오른 뒤 10일 6위까지 상승했다. 특히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를 포함한 20여 개국에서 톱10 차트에 진입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2위까지 기록했다. 한국 설화 속 이무기를 소재로 한 이 영화는 2007년 개봉 당시 국내에서 약 78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나, 작품성과 개연성, 컴퓨터 그래픽 완성도 등을 두고 평단과 관객의 혹평을 받은 바 있다. 북미 영화 매체 스크린랜트는 이번 역주행 현상에 대해 최근 용이 등장하는 판타지 장르에 대한 글로벌 시청자의 관심이 높아진 점과, 복잡한 서사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킬링타임용 영화'라는 점이 OTT 시청 트렌드와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심형래 감독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외국 관객들이 선입견 없이 영화를 즐기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며, 현재 속편인 '디 워 2' 제작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디 워'는 라이선스 계약 범위에 따라 한국 넷플릭스에서는 서비스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