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0일 국회에서 개헌추진단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개헌 로드맵을 제시했다. 김민석 대표는 대통령이 연임 불가 의지를 명확히 밝힌 만큼 이제는 진지한 개헌 논의로 전환할 때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구상하는 개헌안에는 대통령 권력구조 개편, 5·18민주화운동 및 부마민주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기본권 강화 등이 포함됐다. 개헌추진단장을 맡은 김태년 의원은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여야 합의안을 도출해 국민투표에 부쳐야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헌법 개정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해 국민의힘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연임 불가 선언에 대해 진정성을 의심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최근 장관 후보자 낙마 사태 이후 전열을 재정비하며, 김승원 후보자 의혹을 제기했던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향한 공세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