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경기도의 재정 상황과 관련해 "당과 함께 구조적 상황에 대한 설명을 같이 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렇지 않으면 꽤 어려워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최근 경기도의 재정 비상 선언과 관사·관용차 교체 논란 등을 에둘러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추미애 지사는 경기도의 재정난을 언급하며 지방소비세율 인상과 법인세의 광역 배분 등을 제안했다. 또한 추 지사는 자신의 도정 운영에 대한 당내 비판을 의식한 듯 "수술하고 있는 의사에게 왜 환자를 다치게 했느냐고 따지는 것이 맞느냐"며 반박했다. 당내에서는 두 사람의 갈등이 여당의 분열로 비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용기 최고위원은 공개적인 인사 문제 지적에 신중할 것을 당부했고, 박지원 의원은 추 지사를 향해 "제 눈의 대들보는 못 보고 남의 티눈만 본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반면 최민희 최고위원은 추 지사를 향한 정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옹호했다. 김 대표는 회의 말미에 여당다운 방식의 논의와 품격 있는 토론 문화를 강조하며 당내 갈등 확산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