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손주들을 만나러 가던 중 셀프주유소에 들른 A 씨의 아버지는 주유 후 지갑을 차량 트렁크 위에 올려둔 채 출발했다. 지갑에는 현금 70만 원과 신용카드 등이 들어 있었다. 분실 사실을 인지하고 현장을 다시 찾았으나 지갑을 발견하지 못한 가족들은 습득을 포기하고 있었다. 그러나 약 한 달 뒤 관할 주민센터로부터 지갑을 보관 중이라는 연락을 받았다. 파출소를 거쳐 전달받은 지갑에는 현금과 카드 등 내용물이 그대로 담겨 있었으며, 습득자가 직접 작성한 손편지도 동봉되어 있었다. 습득자는 편지를 통해 “주인 잃은 지갑이 엉뚱한 사람 손에 들어온 것은 정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적극적으로 주인을 찾아주기로 했다”며 “지갑이 무사히 돌아오는 것처럼 앞날에 행운이 있길 빈다”고 전했다.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습득자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