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정상의 대면은 지난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3개월 만이며, 양자 정상회담으로는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이번 회담은 24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려 양국 간 사전 조율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담에서 양측은 중국의 수출 규제에 대응해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광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과 완전한 비핵화 결의를 재확인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의 외교 방침인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FOIP) 정책에 대해 미국과 의견을 같이했다. 회담에는 미국 측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등이, 일본 측에서는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대신, 오자키 마사나오 관방부장관, 이치카와 게이이치 국가안전보장국장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