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2일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일반토의 첫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 북한 외교관 2명이 본회의장에 참석해 연설을 지켜봤다. 김성 주유엔 북한 대사는 불참했다. 반면 같은 날 오후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의 연설 당시 북한 측은 본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북한 대표단은 지난해 이 대통령의 연설 때도 참석하지 않은 바 있다. 또한 북한 대표단은 유엔이 당초 배정한 좌석이 아닌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유엔의 의전 절차에 따라 배정된 북한의 원칙상 자리는 연단 기준 왼쪽 끝 분단 10번째 줄이었으나, 이날 북한 대표단은 오른쪽 끝 분단 제일 끝에서 두 번째 줄에 앉았다. 북한 측이 유엔에 좌석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한국 대표단과의 접촉을 피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 대표단은 무대 중앙 오른쪽 세 번째 분단 3번째 줄에 배치됐다. 북한은 이번 유엔총회 기간인 오는 28일 김선경 외무성 부상의 연설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