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사실을 공개한 것을 두고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가 외교와 안보, 한반도 정세에 민감한 사안인 만큼 양국이 비공개하기로 합의했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측의 공개 배경은 알 수 없으나 합의를 어긴 점은 매우 아쉽다고 지적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23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으로 보냈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송환 사실을 먼저 공개하지 않은 것을 비판하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국정 지지율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내부 의견도 있었으나, 국가 안보와 당사자의 신변 보호를 위해 비공개 조치가 타당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익과 생명을 고려하지 않고 성과를 과시하려는 태도는 무책임하다고 비판하며, 정당한 비공개 조치를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이번 사안이 당사자와 가족의 신변 안전과 직결된 민감한 문제인 만큼 구체적인 협의 내용이나 신병 처리 경로 등은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