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측이 당초 송환 사실을 비공개하기로 한 합의를 어겼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엑스(X)를 통해 해당 사안이 외교·안보적으로 민감한 의제인 만큼 비공개 합의가 타당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비공개 합의 자체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RBC-우크라이나는 대통령실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정부가 송환 정보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으며, 포로 관련 문제는 숨기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보도했다. 드미트로 리트빈 젤렌스키 대통령 소통 담당 고문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공개 합의는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도 논란이 이어졌다. 발레리 잘루즈니 주영 우크라이나 대사의 미디어 고문인 옥사나 토로프는 비공개 합의가 존재했다고 주장하며 젤렌스키 대통령의 공개 행보를 비판했으나, 리트빈 고문은 이를 재차 부인했다. 한편 청와대는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측의 공개 계획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으나, 구체적인 공개 방식에 대한 설명은 명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소식통의 발언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