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0월 중 DX 부문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경영진이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미팅은 최근 DX 부문 내부에서 제기되는 반도체 사업 담당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과의 성과급 격차, 실적 악화에 따른 비상 경영, 전사 차원의 인공지능 전환(AX)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경영진이 직접 답변하고 대응 방안을 설명하기 위해 추진된다. DX 부문은 올해 2분기 매출 48조 원, 영업손실 8,000억 원을 기록하며 부문 출범 이후 첫 분기 적자를 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DX 부문 중심의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은 DS 부문과의 보상 격차를 문제 삼으며 전사 공통 성과급 재원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동행노조는 수원사업장과 서초사옥에 이어 최근 서울 용산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인근에서 무기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내 또 다른 노조인 초기업노조는 최근 조합원 가입 대상을 DS 부문으로 제한하는 규약 개정을 추진 중이다. 초기업노조 관계자들은 임직원 개인정보 수집 및 노조 가입 여부 조회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이며, 동행노조는 이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과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