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개헌을 위해 필요하다면 대통령 임기 단축을 수용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원집정부제나 의원내각제는 국민 여론상 바람직하지 않으며, 대통령 권한을 국회 등으로 분산하는 것을 내각제로 해석하는 것은 잘못된 이해라고 설명했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과 국민의힘 다선 의원들 간의 골프 회동 이후 분권형 개헌 논의가 오갔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이 연임 불추진 의지를 명확히 밝힌다면 여야가 진정성 있게 개헌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대통령의 개헌 언급이 장기집권을 위한 포석일 수 있다고 의구심을 표하며, 연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에 관심이 없으며, 이번 논란이 주변 인사의 전언이나 일부 의원의 주장에서 비롯돼 곡해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