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는 최근 금리 상승에 따른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에너지 효율 개선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대출금리를 0.5%포인트 추가 인하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지원 기업의 연간 이자 부담은 약 50억 원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관련 규정 제·개정에 앞서 적극행정 심의를 거쳐 인하된 금리를 올해 4분기부터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은 기업의 에너지절약시설 설치와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투자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총 2765억 원 규모로 운영된다. 사업장당 융자 한도는 최대 300억 원이며, 중소기업과 비영리법인은 사업비의 9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정부는 정책자금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금지원 세부 기준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사회적경제기업과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우수 중소기업이 융자를 신청할 경우 평가 과정에서 가점을 부여한다. 오일영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이번 금리 인하가 기업의 금융 부담을 덜고 에너지 효율 투자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