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셔틀 외교를 통해 심화해 온 한국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한미일 협력 체계를 포함한 관계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전략적 호혜 관계를 포괄적으로 추진하되,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문제 및 인권 등 현안에 대해서는 일본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힌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정상회담을 포함한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러시아와 관련해서는 북방영토가 일본 고유의 영토임을 재확인하며 영토 문제 해결과 평화조약 체결 방침을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경제 정책으로는 책임 있는 적극 재정을 추진하면서도 적자국채에 의존하지 않는 재정 건전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가계 부담 완화를 위한 식품 소비세 감세 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연설에 앞서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원의 강도살인 혐의 체포 사건에 대해 미국 측에 강력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