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더 펀치'에서는 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 논란이 다뤄졌다. 독립운동가 송기주 선생의 외증손자인 이인철 변호사는 방송에 출연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겪는 현실과 친일 인사 후손들의 상황을 언급하며 사회적 정의에 대해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하영 개인에 대한 비난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하영과 그 가족에게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나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볼 것을 권했다. 하영은 앞서 방송을 통해 증조부 안상호를 4대째 의사 집안의 자랑스러운 인물로 소개했으나, 이후 안상호가 일제강점기 친일 단체인 대정친목회에서 활동했다는 기록 등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하영은 지난 12일 SNS를 통해 증조부의 과거 행적을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채 집안의 자랑처럼 언급했던 점을 반성하며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14일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명백하다고 밝히면서도, 조상의 과오를 성찰 없이 미화한 태도에 대한 반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