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앤컴퍼니가 사용자의 체형과 취향을 반영한 가상 인물이 옷을 입고 움직이는 영상을 보여주고 구매까지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쇼핑 플랫폼을 개발한다. 스튜디오 엑스랩과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며, 플랫폼의 핵심은 영상 기반 ‘트윈 AI’다. 사용자의 체형과 신체 치수, 선호 스타일 등을 반영한 가상 인물이 다양한 의류를 착용하고 움직이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플랫폼은 날씨와 착용 상황, 보유 의류, 최신 유행 등을 고려해 개인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제안하며, 영상 속에서 여러 착장을 비교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추천 의류는 판매 상품과 매칭하고 사이즈별 옵션과 가격, 재고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쇼핑몰 시스템과 연동할 예정이다. 나인앤컴퍼니는 전신인 공구우먼이 확보한 60만명의 고객 기반과 소비자 직접 판매(D2C) 채널, 플러스사이즈 여성 의류 사업 등에서 축적한 체형별 핏 데이터를 활용할 방침이다.

나인앤컴퍼니는 패션에 이어 사용자의 얼굴을 기반으로 메이크업 스타일과 화장품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뷰티 테크 분야로 플랫폼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매출 450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6월 최대주주가 싱가포르계 사모펀드 CCGI로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