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영광이 보복운전 논란에 휩싸였다. SBS ‘8뉴스’는 지난 3월 김영광이 서울 마포구의 한 터널 인근에서 택시기사를 상대로 보복운전을 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김영광의 SUV 차량이 터널 방향으로 우회전하려는 택시를 뒤따라가고, 터널 안에서 택시를 추월한 뒤 차선을 변경하는 모습이 담겼다. 택시기사는 김영광의 차량이 굉음을 내며 추월하고 자신의 차량 앞으로 끼어들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김영광을 특수협박 혐의로 수사했지만, 고의성을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 택시기사가 이의신청했지만 검찰 역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김영광은 9일 SNS를 통해 “이번 일과 관련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불송치 및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운전 중 제 판단과 행동을 되돌아보게 됐다”며 “도로 위에서는 다른 사람의 안전과 입장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전했다. 김영광은 법적 판단과는 별개로 자신의 운전 방식이 타인에게 불안감이나 불편함을 줄 수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며, 앞으로 운전 습관을 돌아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영광의 사과에도 네티즌들은 “사과는 택시기사에게 해야 한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는 느낌”이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김영광이 방송에서 보여준 모습과 실제 행동이 상반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실망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