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세에서 고려아연의 미국 통합 제련소 구축 프로젝트인 ‘크루서블’을 언급하며 그 전략적 가치를 부각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열린 공화당 중간 선거 지원 유세에서 고려아연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려아연이 테네시주 몽고메리 카운티와 스미스 카운티에 6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74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루서블은 고려아연이 미국 정부 등과 함께 약 74억 달러(약 10조원)를 투입해 미국 테네시주에 통합 제련소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고려아연은 2029년까지 크루서블을 완료해 미국 현지에서 핵심 광물 11종과 금 등 비철금속 12종에 더해 반도체 황산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미국 전쟁부는 지난달 11일 크루서블 추진과 운영에 따른 환경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최종 환경 영향 평가를 완료했다. 미국 연방허가개선운영위원회는 테네시주와 양해각서(MOU)를 맺은 이후 첫 번째 대형 인프라 인허가 신속 처리 제도인 FAST-41 대상으로 크루서블을 지정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크루서블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크루서블의 가치 상승은 현 경영진의 연속적인 경영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