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부산에서 북극항로 왕복 시범운항을 마치고 귀항한 팬스타 아크로호의 선원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에서 열리는 귀항 환영식에 참석해 선장과 선원, 가족들에게 꽃목걸이와 꽃다발을 전달하고 시범운항에 기여한 실무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팬스타 아크로호는 지난 8월 22일 부산항을 출항해 북극항로를 거쳐 유럽 항만 3곳을 방문한 뒤 49일 10시간 만인 이달 11일 부산항으로 돌아왔다. 선사 측에 따르면 북극항로 이용으로 기존 수에즈운하 항로보다 운항 거리는 약 29%, 운항 기간은 약 10일 단축되었다.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운항의 성과를 평가하고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국가 장기 과제로 운항 경험과 관련 데이터를 지속해서 축적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부산과 동남권이 해양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고 뉴시스는 보도했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북극항로는 위기 때 기댈 수 있는 또 하나의 바닷길, 또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필요해진 뒤에야 준비한다면 그때는 늦는다”고 말했다. 또한 “국제사회의 신뢰 속에서 북극항로를 열어가겠다”며 “국제 규범과 국제사회의 제재 원칙을 철저히 지킬 것이고 이번에도 지켰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새로운 항로가 특정 국가의 독점적 이익으로 머물지 않고, 공동의 번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MBN, YTN, 연합뉴스)

대통령은 “이번 중동 해역의 긴장을 통해 우리의 바닷길이 막히면 대한민국 경제가 얼마나 흔들리는지 똑똑히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당장 경제성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운항 경험이 쌓이고 화물이 모이면 비용을 줄이고 서비스의 신뢰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k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