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10월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를 주제로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MMD)'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정기적으로 운영해온 MMD를 중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것이다.

행사에는 중국 완성차업체 관계자, 현지 로보틱스 기업 C레벨 경영진, 글로벌 투자기관 책임운영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휴머노이드용 액추에이터 수주 사실을 공개하면서 현지 업계의 관심이 커졌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상하이를 낙점한 배경으로 탄탄한 제조 기반과 공급망 역량을 꼽았다. '양쯔강 델타'로 불리는 연구개발 클러스터가 밀집해 있어 우수 파트너를 찾기 수월하다는 판단이다. 회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로보틱스·반도체 등 신규 사업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가진 협력사를 조기에 확보하고 기술 개발과 투자 기회를 선점하고자 한다.

현대모비스는 신기술 보유 파트너사 발굴, 공동 또는 독자 기술 개발을 통한 실증, 전략적 협력을 통한 최종 사업화 순으로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투자거점인 '모비스벤처스'를 활용해 글로벌 유력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도 넓혀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상하이 행사를 발판으로 글로벌 로보틱스 혁신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