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이노베이션의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가 독자 개발한 차세대 키메라항원수용체(CAR)-T 치료제 관련 전임상 연구 결과를 국제 학회에서 발표했다.

베리스모는 오는 11월 6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리는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2026)에서 KIR-CAR 플랫폼을 활용한 메소텔린 표적 CAR-T 치료제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메소텔린은 난소암, 췌장암, 중피종 등 여러 고형암에서 많이 발현되는 단백질이다.

이번 연구에서 베리스모의 KIR-CAR T세포는 기존 CAR-T 치료제와 비교해 T세포 탈진과 사이토카인 방출을 줄이는 효과를 확인했다. KIR-CAR는 면역세포의 자연적 수용체 구조를 모방한 다중사슬 구조를 적용했다. 항원 인식과 T세포 활성화에 필요한 신호전달 요소를 분리해 암세포를 인식하면 결합해 T세포를 활성화하도록 설계됐다.

베리스모는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SynKIR-110'에 이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SynKIR-110은 난소암, 담관암, 중피종 등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되고 있다. 브라이언 김 베리스모 대표는 “이번 연구는 기존 CAR-T와 직접 비교해 KIR-CAR의 T세포 탈진과 사이토카인 방출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HLB이노베이션은 12월 열리는 미국혈액학회(ASH)에서 재발·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등 혈액암 치료를 위한 CAR-T 치료제 'SynKIR-310'의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