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그룹은 16일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린 'NS푸드페스타 2026'에서 닭고기, 종합식품, 육가공을 잇는 '푸드 트라이앵글'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식품의 본질적 가치는 맛에 있고 최고의 맛은 재료의 신선함에서 나온다”며, 생산부터 물류·유통까지 연결하는 식품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하림그룹은 내년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육가공 전문공장을 가동하며, 1단계로 1400억원을 투자하고 2단계 확장 계획도 마련했다. 김 회장은 “3곳의 식품가공시설이 삼각편대를 이뤄 하림그룹의 식품 비즈니스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통한 오프라인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김 회장은 “지난 6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하림그룹의 가족이 됐다”며 “매장들이 상당히 안정을 찾았고 매출도 회복하고 있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NS홈쇼핑과 협력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하림그룹은 제조와 물류를 연결하는 시스템도 강화하고 있다. 하림 퍼스트키친은 2018년 착공해 3개의 식품가공 공장을 조성했으며, 2024년부터 첨단 스마트물류센터 'FBH(Fulfillment By Harim)'를 가동하고 있다. 신선식품 플랫폼 '오드그로서'는 당일 생산한 식품을 소비자에게 빠르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 회장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원재료 조달 경쟁력 확보도 강조했다. 하림그룹은 팬오션을 통해 글로벌 곡물 트레이딩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해 취급한 곡물 물량은 360만톤에 달했다. 그는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향한 항로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