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예산을 '골치 아픈 재정 빨대'라고 표현한 추미애 경기도 지사의 발언이 논란이 된 가운데, 부천 화재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대원 1명이 순직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고인을 애도하며 소방대원의 헌신에 걸맞은 예우와 처우, 현장 안전대책 보완을 약속했습니다.

추 지사는 지난 13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 분야를 언급하며 '재정 빨대'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이에 민주노총 소속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는 추 지사의 사과를 요구했고, 한국노총 소방공무원노조는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경기도는 추 지사의 발언이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되었음에도 재정을 지자체가 대부분 부담하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16일 제주도에서 열린 전국체전 개회식에서 화재 진압에 투입된 소방관들의 헌신을 언급하며 “그분들에게 천금을 준들 아깝겠습니까”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추 지사의 발언으로 상처받은 소방공무원과 가족들에게 사과한다는 내용의 논평을 냈습니다.

한편,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대원 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순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순직 소방대원의 명복을 빌며, 소방대원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