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부천시 순천향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서 부천 도장공장 화재 사망 소방관의 빈소를 조문하고,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된 '소방 재정 빨대'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추 지사가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했지만, '의도와 다르게 전달되었다'는 해명부터 앞세운 점을 비판했다. 또, 빈소를 찾아 사과하기 전에 사과 요구에 답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추 지사의 사과가 '여론 악화와 당 지도부의 압박'에 못 이겨 내놓은 '등 떠밀린 사과'라고 비판했다. 추 지사는 '소방관을 폄훼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추 지사가 '사과를 바라시니까 사과한다'고 말한 것을 두고 '등 떠밀려 내놓은 사과'라고 비판하며, 경기도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고 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추 지사의 사과가 진정한 사과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지도부가 16일 부천 오정구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소방관의 빈소를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