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하 현대중공업 노조 지부장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난항 속 사내 크레인에 올라 무기한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노조는 18일 성명을 내고 김 지부장이 대조립1공장 소조 적치장 크레인에 올랐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19일부터 23일까지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루 7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한다. 기존에 예고된 간부 대상 파업 확대와 함께, 노조는 조선업 호황에 따른 성과 분배와 통합 단체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노조는 '호황의 주인은 노동자'라며 차별과 죽음의 조선소 종식을 주장했다. 노사는 지난달 30일 기본급 인상과 격려금 등 일시금 지급에 잠정합의했지만,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되었다. HD현대미포 노조 위원장은 기존 노동조건 후퇴에 반발하며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