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도 워싱턴DC의 100년 넘은 공공 골프장을 세계적 수준으로 개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골프장 내 나무 수백 그루를 벌목한 문제로 법원과 충돌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골프장 재설계 조감도를 공개하며, 완공되면 US오픈, PGA챔피언십, 라이더컵 등 세계적 대회를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골프장은 다음 달 15일 공사가 시작되어 15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장이 노후화되었고 안전 문제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워싱턴 연방지방법원 애나 레예스 판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법원의 사전 통보 명령을 사실상 회피한 채 나무를 벌목했다며 질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판사가 정부에 적대감을 드러냈다며 기피를 신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장의 현 상태가 낡고 파손되었으며, 병충해에 걸린 나무와 붕괴 위험이 있는 강변 옹벽 등으로 안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