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국정감사장에서 '소방 재정 빨대' 발언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소방 예산이 지방 재정을 '쭉쭉' 빨아먹는다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을 야기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부 의원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며 당 전반에 신중한 언행을 당부했다.
추 지사는 20일 경기도청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소방관들과 간담회를 갖고 '소방 재정 빨대' 발언으로 상처를 입은 소방관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당 대표 시절 소방관의 국가직화에 나섰던 사실을 언급하며 소방 재정 정상화와 인력 충원을 약속했다.
부 의원은 어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추 지사의 발언에 대해 큰 잘못을 했지만 충분히 사과했다며, 소방 공무원이 국가직임에도 예산의 90% 정도를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하니까 이게 재정을 '쭉쭉' 빨아먹는 거 아니겠냐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김 대표는 부 의원에 대해 엄중 경고하고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권조사를 지시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예고하며 대여 공세에 나섰다.
